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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료실

제목

<< 아이의 눈에 비친 부모의 모습 >>

작성자
그린맘
작성일
2014.01.23
첨부파일0
추천수
2
조회수
1520
내용

아이는 자기가 왜 짜증이 나는지 모릅니다.
부모는 "왜 짜증을 내는데?"라고 묻지요.

아이는 모르는데 자꾸 물으니 더 짜증을 냅니다.

이때 한 대 때리면 밖으로 내는 짜증은 멈추게 되지요...

대신 아이는 이제 자기 내면을 찔러 상처를 냅니다.

부드럽게 넘기세요~

그런 부모가 아이에겐 짜증을 넘기는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다 마음먹기 나름이야!"

이 말은 스스로 마음을 다지면서 할 말이지

남에게 던질 소리는 아닙니다.

힘든 사람은 단정하는 말보다 들어주는 귀를 원합니다.

어른도 그러하듯 아이도 그러합니다.

 

작은 유리상자에 나비가 있습니다.

나비는 자꾸 벽에 부딪힙니다.

날갯가루가 유리에 묻어 지저분해집니다.

나비가 유리상자에 반항을 하는 걸까요?

조금 큰 상자라면 다르겠지요...

안에 꽃도 넣어준다면 편안히 지낼지도 몰라요.

당신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상자일까요?

아이의 반항, 부모 마음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이 때문에 화내는게 아닙니다.

스스로에게 화내는 겁니다.

아이를 바꿔도 화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나를 바꿔야 화가 줄어듭니다.

아이는 배경이고 소재입니다.

내가 주인공입니다.

내 문제로 생각하고, 내 마음에 집중하고 나를 보세요

그래야 부모로서 인간으로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가정 내 감정의 하수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복잡한 일, 속상한 일, 힘겨운 일, 갈등 등

불편한 감정이 쌓이면 아이에게 흘러갑니다.

아이는 마침 그때 소재를 제공하지요.

제일 힘없고 틈이 나기 쉬운 가장 낮은 곳 하수구에 아이가 있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당신 앞에 키가 3미터쯤 되고 힘도 세고, 못하는게 없는 거인이 있어요.

그 거인이 붉으락 푸르락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손과 몸둥이를 휘두릅니다. 얼마나 무서울까요?

그게 아이에게 비춰지는 당신입니다.

아이에게 당신은 당신 생각보다 엄청나게 큰 존재입니다.

 

자기 고집대로 안 해준다고 떼쓰는 아이

혼낼 필요 없어요. 들어주지 않으면 됩니다.

욕구를 참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고 우린 그걸 가르치고 있습니다.

크게 잘못된게 아니에요~

덜 자랐을 뿐입니다!

들어주지도 화내지도 말고 그냥 두세요!

그것이 교육입니다.

 

자기 말 안 들어 준다고 떼쓰는 아이와

자기 말 안 듣는다고 화내는 엄마

똑같습니다.

 

이건 어떨까요?

"넌 원하지만 엄만 들어줄수 없어! 엄마가 네 고집을 다 받아주면

널 멋진 아이로 키울 수 없으니까...

속상한 건 이해하지만 엄마는 참는 걸 가르쳐야 해!"

중요한 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거예요.

 

육아를 지옥으로 만드는 내 마음의 괴물이 있어요.

"다른 사람 보기 부끄럽게 얘가 왜 이러나..."

그 괴물은 나를 괴롭혀왔고

이제 내 분신인 아이까지 괴롭히는군요.

아이가 내 체면 살려주려고 사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 보라고 사는 것도 아니에요~

아이의 부족함을 채워주면 됩니다!

창피해 할 일이 아닙니다.

 

-작가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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